힌남로 경로 불투명, 12호 태풍 무이파가 힌남로 세력 더욱 키울 듯!
추석을 앞두고 좋지 않은 초강력 태풍 소식이 들립니다.
11호 태풍 힌남로는 발생 이틀 만에 최고 등급인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했는데요. 명절을 앞두고 제주 남쪽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태풍은 중심기압이 낮을수록 위력이 강한 것인데, 현재 전망으로 힌남로는 1일 오후 9시부터 3일 오전 9시까지 중심기압 915 hpa 초강력 태풍 지위를 유지할 걸로 예상됩니다.
이번 태풍 11호 힌남로가 더욱 느낌이 안 좋은 건 과거 제주에 극심한 피해를 남겼던 태풍들과 비슷한 경로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더욱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인데요.
12호 태풍 무이파

힌남로 예상 경로는?
현재 한, 중, 미, 일 태풍 예상 경로는 힌남로가 정체하던 곳에서 곧장 북상하다가 살짝 동쪽으로 꺾으면서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를 지날 것으로 보는 가운데, 우리나라 전남 쪽으로 상륙할 걸로 예상하는 곳도 있는 상태이다.
더욱이 23호 열대저압부에 다량의 수증기가 힌남로에 흡수될 가능성이 높아 11호 태풍 힌남로 세력을 더욱 키울 가능성과 이동경로를 파악하기 더욱 어렵게 만든다.
12호 태풍 무이파

초강력 태풍 11호 힌남로
또한 현재 태풍의 위치가 고수온 해역을 지나고 있으면서 중심기압 920 hpa이며 최대풍속 초속 56m/s의 초강력 태풍으로 성장한 상태이고, 강풍반경도 240km에 달하고 있는데, 불과 태풍 발생 이틀 만에 최고 등급 태풍으로 세력이 커진 상태입니다.
태풍은 최대풍속이 54m/s를 넘게 되면 초강력 태풍으로 등급이 분류되고, 태풍의 강도 중에 가장 높은 단계가 됩니다.
2000년부터 지금까지 한반도에 영향을 준 태풍 중에 초강력 태풍은 여덟 개였는데,
그중 2014년 10월에 발생한 19호 태풍 봉퐁이 최대풍속 59m/s로 맹위를 떨쳤으며,
이번 힌남로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친다면 아무래도 역대급 태풍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12호 태풍 무이파

힌남로가 예상대로 북상한다면 5일 오후부터 6,7일 우리나라에는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해안이나 산지 등 지역에 따라서는 총 강수량 500mm를 넘기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무쪼록 태풍의 진행 경로를 실시간으로 유심이 살펴서 이번 태풍 대비는 철저히 신경 써야 될 것 같네요.